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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회 묵상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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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8[() 연중 제27주일(군인 주일)]

 



<주인은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포도밭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간 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때가 되어 자기 몫의 소출을 거두어들이고자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는데 그들을 때리고 죽이고 돌로 쳐서 죽입니다. 이에 주인은 다시 종들을 많이 보냈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후에는 상속자인 아들은 존중하리라 생각하여 보냈지만 그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포도밭 밖으로 던져 아들까지 죽입니다. 그러니 포도밭 주인이 와서 그 소작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예수님의 물음에 그들은 악한 자들은 가차 없이 없애 버리고, 제때에 소출을 바치는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줄 것입니다하고 대답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새롭게 창조하시고 그분의 나라를 살게 하시며 하느님께서 손수 만드신 모든 것들을 우리의 것처럼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큰 은총과 은혜로 다양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은혜를 입고도 하느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여전히 포도밭의 소작농처럼 탐욕에 눈 멀어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 악에 동조하고 있는 삶을 살면서 깨닫지 못하고 있지는 않나 돌아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살아가는 모든 것이 주님의 허락하심 하에 주어진 선물이라는것 과 또 우리에게 잠시 맡겨준 것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 하고 살아가면서, 주님께 순종하고 그분께 받은 은혜를 선으로 행하고,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제때에 소출을 바치는 성실한 주님의 소작농으로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헌화는 하느님 나라를 빌려 살아가고 있는 주님의 성실한 소작농으로서 우리의 순종, 선의, 희생, 봉사, 사랑등을 가득 담아 주님께 바치는 풍성한 소출을 표현하고자, 다알리아, 메리골드, 페르시아 카펫, 맨드라미, 나리, 주황 카라와 장미, 그리고 붉은 열매등으로 가득차고 풍성한 느낌을 살려 표현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 헌화회 박영은 스텔라 -